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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전망

by 코린디아 2022. 7. 22.

인도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전망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총 등록 인구수가 곧 중국을 추월하는 시점에서, 인도의 의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전망을 조사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인도 시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급성장하는 의료 시장의 정보도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도 헬스케어 시장 규모 (Healthcare Market Size of India)


인도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2%로 성장하고 있고, 2016년 1,100억달러 규모에서 2022년 3,7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720억달러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483조 6천억 원 정도 규모입니다. FY22 기준, 의료산업 인프라는 3,49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의료기기 시장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인데, 특히 보철이나 보조기 시장의 성장이 빠릅니다. 2025년에는 2016년 대비 10배 정도 성장한 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GDP 대비 지출규모


2022년 인도 내 경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지출 규모는 2020년 1.8%보다 17%상승하여, 총 GDP의 2.1%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2020년 인도의 GDP는 2조623억달러, 2021년 인도의 GDP는 3조50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니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출된 규모는 2020년 47억달러, 2021년 64억달러 정도가 됩니다. 한화로는 각 6조1100억원, 8조3200억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 위생과 건강에 대한 인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출규모는 점차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총 GDP는 세계 명목 GDP 기준 6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한국은 10위를 기록),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인도 경제는 점점 더 발전할 전망으로 평가되고 있어 6위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이유로 세계 각국의 건강산업 기업들이 인도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인도 의료 시장 인력 현황 (Indian Healthcare sector Employer status)


인도의 의료 부문은 가장 큰 고용산업 중 하나로, 2021년 기준 약 470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2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매년 500,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낸 수치입니다.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것이 가지는 사회, 경제적 의미가 얼마나 큰 것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산업은 성장 가치가 뚜렷합니다.



인도 의료시장의 경쟁력은 바로 이 수많은 전문 의료인력에서 나온다고 평가됩니다. 공공 의료기관이 메인 도시 및 지방에서 2차, 3차 의료 시설을 통해 기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설 의료 기관은 대도시와 티어 1, 티어 2 도시들에서 2차, 3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그 외 눈여겨볼만한 지표는 인도의 의료관광 지수, E-Health 시장 등이 있습니다. 인도 의료 관광의 규모는 2020년 28억 달러에서 2026년 1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E-Health 시장은 2025년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DPIIT(Department for Promotion of Industry and Internal Trade)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제약 부문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190억 달러였다고 합니다. 그중 병원과 진단센터에 대한 투자는 약 77억 달러, 의료기기 및 외과용 기구에 대한 투자가 23억 달러였습니다.





인도 정부의 의료 정책


2022년 인도 중앙 정부의 보건 가족 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Family Welfare, MoHFW) 예산 편성액은 113억 달러입니다. 그 외 인도 중앙 의학연구소에 13억 달러, 의료 교육 HR을 위한 예산이 약 10억 달러, National Health Mission에 48억 달러 등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의료 부문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국민건강보험 제도로 볼 수 있는 아유슈만 바랏 요 잔나(Ayushman Bharat - Pradhan Matri Jan Arogya Yohana, AB-PMJAY)에는 84억 달러의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2022년 4월 기준 아유슈만 바랏 요 잔나(Ayushman Bharat Yojana)의 건강복지센터 AB-HWCs 117,771개가 운영 중이고, '디지털 인도 계획(Digital India Initiative)'의 일환으로 748개의 사이버 병원이 운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인구수가 많은 만큼 코로나 확진자의 수도 아주 많았지만, 현재는 매주 만 명 단위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전 국민 백신 접종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인도 의료시장의 전망


인도 의료시장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큰 성장잠재력이 있고 매력적이지만, 특히 의료기기 부문에서 세계 각국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발전이 진행 중이다 보니 수입제품에 의존도가 높은데, 인도로 의료기기 등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CDSCO라는 기관의 허가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CDSCO는 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의 약자로, 의료기기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및 임상실험 등의 기준을 정하는 기관입니다. 



인도의 소득 수준 향상, 건강에 대한 의식 개선, 보험제도의 상용화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통해 의료 부문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요의 상승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그리고 정부부처의 예산 확대와 함께 외국인 직접투자까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가 시장의 확대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병원 산업은 2017년 617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 1,32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7% 정도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진입장벽이 높다고는 하나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앞으로 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의료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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