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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

남자 선크림 무기자차 유기자차? 장단점 이 글만 보면 정리 끝

by 코린디아 2022. 11. 4.

남자 선크림 무기자차 유기자차 최종 정리

선크림을 분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그리고 PA와 SPF인데요, 그중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선크림에 대해 정리하고, 둘 중 어느 것을 쓰는 게 피부에 잘 맞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무기자차(무기 자외선 차단제)란?

무기자차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입니다.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빛의 한 종류인 자외선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보호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무기자차 선크림은 피부에 얇은 막을 덧씌워서 자외선을 반사합니다. 물리적으로 차단한다는 의미가 이제 이해되시죠?



피부에 막을 씌워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보니 씌워진 막이 눈에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현상을 백탁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흔히들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하얗게 뜬다, 화장한 것처럼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하얗게 된다고 하는 그 현상이 바로 백탁 현상입니다. 



남자들이 선크림을 잘 바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백탁현상 때문입니다.

얼굴이 하얗게 뜨는 것과 끈적이는 느낌이 싫다면 무기자차가 아닌 유기 자차 선크림을 선택하면 되는데,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를 잘 모르다 보니 선크림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죠.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무기자차 제품들은 흡수도 잘 되면서 백탁현상이 거의 없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선크림도 무기자차 베이스의 무기자차-유기자차 혼합 제품인데, 피부가 검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백탁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의 장점

무기자차 선크림의 장점은, 피부 자극이 적다는 점입니다.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기자차 선크림에 비해 적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의 주 성분은 산화티타늄, 산화아연인데, 미국 FDA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인정했습니다.

물리적 차단 성분은 주로 자외선 A를 차단하고, PA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입니다. 다른 성분으로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한 가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성분을 적절한 비율로 조합하게 됩니다.



두 번째 장점은 피부에 흡수되기 전에도 바르는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 바르는 즉시 효과가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바르는 즉시 차단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얼굴뿐만 아니라 목, 팔 등 넓은 부위를 보호하는데 적합합니다.



세 번째 장점은 시간이 지나도 자외선 차단 효과의 감소가 적다는 점입니다.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선크림이 닦여나가지만 않으면 지속적으로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땀을 닦아내거나 옷에 쓸려서 차단제가 닦여나가면, 추가로 발라주기만 해도 바로 다시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의 단점

무기자차 선크림의 단점은 무기자차 선크림 설명에서 언급한 끈적이는 느낌과 백탁현상입니다. 이 부분은 여러 화장품 회사들의 연구 끝에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습니다.



다른 단점은 선크림이 닦여나가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어진다는 것인데, 바르자마자 차단 효과를 발휘하는 무기자차 선크림의 특성상 다시 도포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 단점이자 무기자차 선크림의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점은 지성피부에게는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기자차의 미네랄 성분이 모공을 막아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유기 자외선 차단제)란?

유기자차는 유기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입니다. 유기자차는 화학성분을 피부에 흡수시킨 다음, 그 성분으로 햇빛을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흔히 피부에 흡수되는 자외선을 분해한다고 하는 말이 바로 유기자차 선크림에 대한 설명입니다. 



유기자차 선크림의 장점

유기자차 선크림의 첫 번째 장점은 발림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화학성분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반적인 스킨케어 제품처럼 묽고 잘 발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선크림의 끈적이는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 선크림은 괜찮네?'라고 말하는 제품들이 보통 유기자차 선크림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흡수성이 빠르고 백탁현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피부에 막을 형성하는 무기자차 선크림과는 달리, 자외선 차단 성분을 피부 속에 흡수시키는 방식이어서 매우 빠르게 흡수가 되고, 피부의 톤을 변경시키는 일이 없습니다.

피부에 흡수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지성피부에 적합한 종류의 선크림입니다.



셋째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화학성분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성분의 질이 제품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더 강력한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이 발라야 하는 무기자차와 달리, 적은 양의 선크림으로도 높은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 선크림의 단점

위와 같은 장점이 있지만, 화학성분으로 인해 유기자차 선크림의 단점이 발생합니다. 화학성분을 흡수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가해집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성분들로 제품을 만들고, 임상실험을 거쳐서 출시되지만, 사람마다 성분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유기자차 선크림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눈이 시큰거리는 느낌은 없는지 미리 조금씩 발라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둘째로, 피부에 흡수된 성분이 다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닦여나가는 일은 없지만, 자외선 차단의 유지시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외출하는 경우에는 4~5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합니다.



유기자차 선크림의 주요 성분들은 에칠헥실 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 살리실레이트, 옥시벤존, 설리 소벤존, 4-메칠 벤질린캠퍼, 티노솔브S 등이 있습니다.





혼합자차(혼합 자외선 차단제)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섞어서 내놓은 제품들을 혼합자차라고 부릅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혼합자차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베이스에 유기자차 성분을 섞거나, 반대로 유기자차 베이스에 무기자차 성분을 섞는 등의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무기자차의 순한 특징을 가져가면서 발림성이 좋은 제품, 화학성분으로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이면서 지속시간을 늘린 제품 등, 장점들을 섞어놓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무기자차 베이스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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